그래도 넉넉한 먹거리와 친척들이 주신 세뱃돈이 기대되기에 즐거운 명절이었습니다
일단 거기에 빠져들면 헤어나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제1야당의 이런 프레임이 가지는 문제는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한 창의적 정책논의의 공간을 닫아버리고 여전히 산업사회의 계급갈등 담론에 정책을 묶어버린다는 점이다.
최첨단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통해 노년기에 집중되는 복지비용을 어떻게 절감할 것인지 등 고령화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은 끝이 없고 거의 모든 정책 영역에 걸쳐있다.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에서도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보다는 정치인들을 위한 자리 나눠주기가 더 우선적인 고려사항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인구절벽이란 단어를 괜히 쓰는 게 아니다.
여야가 모두 새로운 시대에 맞게 정책의 전선을 새로 정립하지 않는다면 초고령사회의 기회는 사라지고 위기만 남게 될 것이다.영화에서 자동차를 몰고 빠르게 달리다가 눈앞에 갑자기 절벽이 나타나는 장면을 연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약속을 깨뜨린 화물연대의 파업에 강경 대처한 대신 약속을 지켰을 때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그는 대출금 탕감 제도는 나경원 부위원장의 개인 의견일 뿐 정부의 정책과는 무관하며.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폭넓게 반영되어 있다.
부양하는 사람보다 부양받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한국의 법인세가 OECD 평균보다 높고 법인세 인하가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는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들은 가볍게 무시된다.
세금을 내서 노인을 부양할 경제활동인구에 비해 부양을 받아야 할 노인의 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본격적인 과속 단계로 접어든다는 말이다.한국 사회의 운명을 가를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이렇게나 무관심했다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